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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돌관작업을 수행하는 최신 보건 지침: 필수 점검 리스트부터 예방법까지

by 마잔티74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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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관작업 안전 보건 작업지침

돌관-작업
돌관작업 안전 프레임 워크 표

건설현장, 석재 가공 공장, 야외 채석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돌관작업’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돌을 깨거나 다듬고, 옮기며, 때로는 굴착(굴을 파는) 과정에서 돌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모든 과정이 돌관작업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돌관작업은 작업 자체가 무겁고 단단한 소재를 다루기에 상당한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며, 미흡한 안전 조치로 인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돌관작업이란?

일반적으로 돌을 깨거나 다듬어 일정한 형태로 만드는 가공 작업은 물론, 굴착 장소에서 자연석을 채취하거나 운반하는 전 과정을 통틀어 ‘돌관작업’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기반암 제거나 암반 굴착을 해야 할 때 굴착공이나 발파작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이때 발생하는 암반 파편, 분진, 소음, 진동 등 다양한 유해·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 굴착작업: 암반 또는 돌을 굴착하기 위한 장비(드릴, 브레이커 등)를 사용해 돌을 직접 파쇄·굴착하는 작업.
  • 석재가공: 채석장에서 채취한 돌을 현장 및 공장에서 커팅, 연마, 절단, 세공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는 작업.
  • 운반 및 적재작업: 건설현장 또는 공장에서 가공된 돌을 이동·적재·하역하는 작업. 이 과정에서도 낙하, 전도, 끼임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음.

이러한 작업들 모두가 ‘돌관작업’에 속하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사전 점검 및 작업지침이 필수적입니다.


2. 돌관작업의 주요 위험 요인

2.1 중량물 취급

돌은 일반적으로 무겁고 단단합니다. 이를 옮기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격, 추락, 낙하물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대형 돌덩이를 취급할 때에는 중장비(크레인, 지게차 등)를 사용해야 하는데, 장비 조작 미숙이나 올바르지 못한 하역 방식으로 인한 전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2 비산물(파편) 및 분진

굴착이나 절단 작업 시 발생하는 **돌 파편(비산물)**과 분진은 작업자에게 물리적 상해(안면, 신체 상처)를 입히거나,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잘게 부서진 돌가루나 분진은 입자 크기와 농도에 따라 폐 기능 저하, 진폐증, 실리코시스 등을 유발할 우려가 큽니다.

2.3 진동 및 소음

돌을 깨거나 절단할 때 발생하는 진동소음은 작업자의 청각 손상, 피로 누적, 스트레스 증가 등을 야기합니다. 작업환경에서 지속적인 소음(특히 85dB 이상)이나 진동에 노출되면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주의력이 낮아져 2차적인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2.4 물리·기계적 위험

브레이커, 드릴, 석재 절단기, 연마기 등 돌관작업에 필요한 기계들은 고출력으로 작동하며, 회전부·절단부 등 많은 위험 요소를 내포합니다. 끼임, 절단, 마찰 화상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덮개, 인터록(Interlock) 장치, 비상정지 스위치 등의 관리 상태를 늘 확인해야 합니다.

2.5 폭발·발파 위험

특히 굴착 공사 시 발파 공정을 수행하는 경우, 폭약 사용 및 폭발 가스로부터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발파 시 잘못된 뇌관 설치, 과도한 화약 사용, 발파 후 잔류 폭약 처리 미흡 등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작업장 주변의 구조물 손상이나 도로, 인근 시설물 피해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3. 돌관작업 안전보건의 중요성

3.1 산업재해 예방

돌관작업은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직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장비의 전도, 낙반·붕괴, 폭발 등으로 인한 재해는 규모가 크고, 여러 근로자가 동시에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사전 대비와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3.2 법적·윤리적 책임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및 관련 건설안전 규정에서는 사업주가 ‘위험도가 높은 작업’에 대해 충분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작업자에게 적절한 교육 및 보호구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업주는 법적 책임과 함께, 사회적 신뢰도 하락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됩니다.

3.3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안전은 단순히 비용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이익과 직결됩니다. 안전이 확보된 현장은 작업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이므로, 불필요한 사고로 인한 공사 지연 및 비용 지출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4. 작업 전 사전 준비 사항

4.1 위험성 평가(Risk Assessment)

돌관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위험성 평가입니다.

  • 업무 분류: 작업 공정을 단계별로 구분하고, 어떤 위험요소가 있는지 파악합니다.
  • 위험요인 파악: 돌 파편 발생, 낙하물 위험, 기계 접촉, 전기·화재 위험 등 상황별 점검.
  • 위험도 산정: 각 위험 요소의 발생 빈도와 강도를 평가하여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 개선 및 대책 마련: 최우선 순위 위험부터 제거하거나 완화할 방안을 마련합니다.

4.2 안전교육 및 작업계획서 작성

  • 안전교육: 작업자에게 돌관작업이 갖는 특수 위험성과 안전 수칙을 충분히 인지시켜야 합니다. 근로자 스스로 작업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과, 이상 상황에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작업계획서 작성: 구체적인 작업 절차, 사용 장비, 작업 인원, 투입 시간표 등을 서류로 작성하고, 책임자를 지정하여 현장에서 실제 상황과 일치하는지 관리·감독합니다.

4.3 개인 보호구(PPE) 준비

돌관작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개인 보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전모(Helmet): 낙하물이나 충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
  2. 보호안경·안면보호구(Goggles/Face Shield): 파편이나 분진, 스파크 등의 눈·얼굴 부상 예방.
  3. 방진마스크(Dust Mask): 미세 돌가루, 실리카 분진 흡입 방지. 작업 환경에 따라 방진등급(KF80, KF94 등)과 방독 기능 겸비 필요.
  4. 안전화(Safety Shoes): 발에 물체가 떨어지거나, 삐임·끼임을 방지.
  5. 청력보호구(Ear Plug 또는 Ear Muff): 지속적 소음이 발생할 경우 청각 손상을 예방.
  6. 작업복 및 장갑: 절단·마찰이나 화상·화학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적절한 재질의 복장과 장갑 착용.

안전보건공단의 기준이나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권장·의무화하고 있는 보호구를 작업 특성에 맞춰 정확히 착용해야 합니다.

4.4 작업장 환경 점검

  • 통로 확보: 돌을 운반하거나 중장비가 지나다닐 통로가 협소하거나 장애물이 있으면 사고 위험이 증가합니다. 작업 통로는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미끄럼 방지를 위한 매트나 시설물을 설치해야 합니다.
  • 조도 확보: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낙상·부딪힘 등 안전사고가 잦아집니다. 충분한 조도를 유지하고, 야간작업 시에는 추가 조명기구를 설치하여 안전한 시야를 확보해야 합니다.
  • 환기 상태: 실내나 폐쇄된 공간에서 돌을 가공·절단할 때에는 분진과 유해가스가 축적되지 않도록 환풍기를 가동하거나 적절한 환기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 장비 안전점검: 크레인, 굴착기, 드릴, 연마기 등 각종 중장비와 공구의 안전장치, 비상정지스위치 작동 여부, 유압·전기 계통의 이상 유무 등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합니다.

5. 돌관작업 시 주의해야 할 핵심 수칙

5.1 중량물 안전 하역 수칙

  1. 하중 초과 금지: 장비의 정격 하중(Load Capacity)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2. 후크·와이어·슬링 상태 점검: 마모되거나 균열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 전·후에 점검 기록을 남깁니다.
  3. 유도자 배치: 크레인 또는 지게차 등의 운전자가 시야가 제한된 영역에 들어갈 경우, 유도자를 반드시 배치하여 신호에 따라 작업해야 합니다.
  4. 수평 유지: 돌을 들어 올리는 상태에서 기울어지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중심을 정확히 잡아야 합니다.

5.2 비산물 및 분진 관리

  • 집진장치 활용: 절단기, 연마기 등에서 발생하는 분진은 집진기를 설치해 발생원에서 즉시 흡수·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방진벽·차폐막 설치: 대형 굴착 공사 시 주변으로 파편이 날아가지 않도록 방진막을 설치합니다.
  • 물 분사: 드릴링 작업 시 물을 분사해 분진 발생을 줄이는 방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 보호구 착용: 작업자는 방진마스크와 보호안경을 착용하여 눈과 호흡기를 보호해야 합니다.

5.3 소음·진동 저감 대책

  • 방음장치 또는 흡음재: 발파·절단 구역 인근에 방음벽이나 흡음재를 설치하여 소음을 최대한 차단합니다.
  • 저소음 장비 사용: 가능하다면 저소음·저진동 인증을 받은 장비로 교체하거나, 소음기(Silencer)를 설치합니다.
  • 작업 시간 조정: 장시간 소음이 이어지지 않도록 일정 간격을 두고 운영하거나, 인근 민가가 있는 지역은 법적 소음 규제 시간대를 준수합니다.
  • 청력보호구 착용: 개인별로 귀마개(Ear Plug)나 귀덮개(Ear Muff)를 지급하고 착용법을 교육합니다.

6. 발파 작업 안전관리

돌관작업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발파 작업은 사전 서류·현장 절차·안전설비가 엄격히 요구됩니다.

  • 발파 설계: 발파 구멍(Drilling) 위치, 폭파 분량, 진동·소음 영향 범위를 고려한 꼼꼼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 뇌관·폭약 취급: 안전관리자가 정해진 규정에 따라 인수인계·보관·사용을 관리해야 하며, 무단으로 폭약을 이동·분할·폐기해서는 안 됩니다.
  • 화약 사용 허가: 관계 법령(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에 따라 사전에 허가받고,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의합니다.
  • 경계선 설정: 발파 구역 주변에 통제 구역을 설정하여 인명 접근을 막고, 발파 시 신호 및 대피체계를 갖춥니다.

발파 작업의 세부 안전지침은 2부에서 보다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며, 발파 시간대 선정, 주변 환경 영향 평가, 발파 잔류물 정리 등의 구체적인 절차가 중요합니다.


7. 관련 법규 및 기준

돌관작업과 관련하여 반드시 준수해야 할 주요 법령과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산업안전보건법

작업장 안전시설, 보호구 사용, 안전교육,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전반적인 규정이 포함됩니다.

돌관작업도 건설업 또는 제조업 중 ‘유해·위험 작업’에 해당하므로, 추가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 바로가기

2. 건설기술진흥법

건설현장 안전관리 및 품질 확보를 위한 제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시공사가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주기적인 점검·보고를 수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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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발파에 필요한 화약류의 취급, 보관, 운반, 사용에 관한 엄격한 규제를 담고 있습니다.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바로가기

4. 근로기준법

근로자의 근무시간, 휴게시간, 야간·휴일근로 기준 등을 정해, 과로 및 휴식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근로기준법 바로가기

 

이 외에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에서 제정·배포하는 기술지침서나 표준 안전작업지침 등을 참고하면, 실무 적용에 큰 도움이 됩니다.


8.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체크포인트

8.1 발파 작업 안전 수칙 상세

돌관작업 중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공정이 바로 발파 작업입니다. 발파가 잘못되면 단순 부상에서 그치지 않고, 대형 인명피해설비 파손, 인근 지역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8.1.1 발파 계획서 및 사전 승인

  1. 발파 계획 수립
    • 발파 구멍(Drill Hole) 위치, 깊이, 각도, 예상 파쇄 범위 등을 구체화한 발파 계획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 주변 환경(주택가, 도로, 주요 시설물 등)을 고려한 안전 거리와 영향 범위를 사전에 분석합니다.
  2. 사전 승인 및 허가 절차
    •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에 의거해, 발파에 사용될 폭약 및 뇌관을 신고·허가받아야 합니다.
    • 발파에 대한 경찰, 소방,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여 민원 발생 여부, 안전통제 범위 등을 조율합니다.
  3. 발파 담당자 지정
    • 발파 전문가 및 안전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하고,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합니다.
    • 폭약 저장·반출·회수 과정을 담당할 화약 취급 책임자(Qualified Person)를 배정하여, 재고 관리와 보안 문제를 철저히 통제합니다.

8.1.2 발파 신호 체계 및 대피

  1. 발파 신호 단계
    • 1단계(예고 신호): 사이렌, 경적, 혹은 확성기를 통해 작업자 및 주변에 발파가 임박했음을 알립니다.
    • 2단계(본 신호): 실제 발파 직전 신호를 짧게 두세 번 울려 대피자·관리자가 완전히 철수했는지 재차 확인합니다.
    • 3단계(발파 후 안전 신호): 발파가 완료되어 안전확인 절차를 거친 후 정상 복귀를 알리는 신호를 전파합니다.
  2. 대피 및 통제 구역
    • 발파 위험 범위를 분석한 후, 통제선을 설정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차단합니다.
    • 발파 시 발생할 수 있는 낙석, 파편 비산, 충격파 등을 고려해 대피 구역이 충분히 안전한 거리에 위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3. 즉시 대피체계 구축
    • 발파 과정 중 이상 신호(뇌관 오작동, 발파 지연, 예상치 못한 굴착물 추락 등)를 감지하면,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비상로를 사전에 계획합니다.

8.1.3 발파 후 작업 및 확인

  1. 잔류 폭약 제거
    • 발파가 끝난 뒤, 잔류 폭약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발파공(Drill Hole)에 폭약이 남아있는지, 혹은 불발탄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 불발탄 처리 시에는 전문 자격을 갖춘 담당자가 안전 절차에 따라 수거·폐기합니다.
  2. 구조물 및 지반 안정성 점검
    • 발파로 인해 주변 지반이나 구조물(터널, 다리, 건물)에 균열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 계측 장비(진동 측정기, 균열 감시기 등)를 설치해 발파 진동으로 인한 영향 여부를 수치화·기록합니다.
  3. 발파 기록 유지
    • 발파 당시의 사용 화약량, 발파 횟수, 신호시간, 대피 상황 등을 문서로 남겨 추후 사고 조사 및 재발 방지에 활용합니다.

8.2 중장비 안전 운용 가이드

돌관작업에서는 무거운 돌을 들어 올리거나 굴착·하역하는 과정에서 크레인, 지게차, 굴착기, 로더 등 다양한 중장비가 활용됩니다. 중장비 사고는 전도사고, 끼임 사고, 접촉사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8.2.1 장비별 안전 점검

  1. 크레인
    • 와이어 로프후크의 마모 상태 점검, 과부하 방지장치 정상 작동 확인.
    • 아웃리거(Outrigger)가 견고한 지반 위에 안정적으로 설치되었는지 검사.
  2. 굴착기
    • 유압 장비의 누유, 엔진 및 브레이커 작동 상태를 체크.
    • 회전 시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려우므로, 유도자가 반드시 필요.
  3. 지게차
    • 포크의 균형, 과적 여부,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반경 주변 안전거리 확보.
    • 후진 시 경적 또는 경광등을 사용하여 주변에 알리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 유도자를 둡니다.
  4. 로더
    • 작업장 바닥 상태(미끄럼·침하·포장 상태 등)에 따라 운전 속도 조절.
    • 버킷(Bucket)을 너무 높게 들어올리지 않도록 하며, 경사면에서의 무리한 조작은 피합니다.

8.2.2 운전자·유도자 협업

  • 무전기나 수신호 사용: 대형 장비 운전자는 블라인드존이 많으므로, 무전기나 확실한 수신호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 유도자 위치: 운전자의 후방, 측면 등 사각지대를 커버할 수 있도록 위치를 선정해야 하며, 다른 사람이나 장비에 가려지지 않도록 안전조끼(형광색)를 착용합니다.

8.2.3 지반 상태 확인

  • 중장비가 지나거나 작업하는 구역의 지반이 약하거나 배수가 불량할 경우, 침하 또는 전도 위험이 큽니다.
  • 매립지, 연약지반일 경우 지반 보강(철재판, 철골 매트, 목재 매트 등)을 선행하고 장비를 운용합니다.

8.3 사고 사례 분석을 통한 교훈

실제 작업 현장에서 발생했던 사고 사례는 그 자체가 귀중한 학습 자료입니다. 이 섹션에서는 대표적인 돌관작업 관련 사고 사례를 몇 가지 유형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교훈을 도출합니다.

8.3.1 발파 폭발 사고

  • 사례: 발파 후 불발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재작업을 진행하던 중, 충격으로 인해 폭약이 다시 폭발해 근로자가 크게 다친 사건.
  • 원인 분석: 불발탄 점검 미흡, 현장 통제 미흡, 관리·감독 부재.
  • 예방 대책: 발파 직후 안전점검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불발탄이 확인될 때 즉시 전문가를 투입해 안전 조치.

8.3.2 낙반·붕괴 사고

  • 사례: 채석장 굴착 시 지반 암반층이 불안정하여 대형 낙석이 발생, 굴착기가 깔리는 사고 발생.
  • 원인 분석: 암반 지지력 평가 부실, 굴착 각도 및 단면 관리 소홀, 작업 반경 내 인원·장비 통제 부족.
  • 예방 대책: 지질조사 및 지반 안정성 평가 결과에 따른 굴착 각도 준수, 락볼트(Rock Bolt)암반 보강 실시.

8.3.3 끼임·절단 사고

  • 사례: 석재 절단기에서 작업자가 가공 중 돌이 튀어 장비에 손이 말려 들어가는 사고.
  • 원인 분석: 기계의 안전장치 미설치 혹은 임의 제거, 작업자가 보호장갑 미착용.
  • 예방 대책: 안전커버를 반드시 설치하고, 작업자에게 절단기 사용 전 리프트·커버 작동 여부를 점검시키며, 적합한 절단용 장갑 지급·착용.

각 사례에서 사전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현장에서 정해진 수칙을 지키고, 위험 여부를 재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사고 예방의 핵심입니다.


8.4 작업 환경 개선 방안

돌관작업 특성상 분진, 소음, 진동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장비 및 기계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첨단 장비와 기술이 많이 적용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8.4.1 첨단 집진·환기 시스템

  1. 이동식 국소 배기 장치: 절단·연마 작업 공간에 국소 배기 장치를 설치하여 분진을 즉시 흡수.
  2. HEPA 필터 적용: 미세 입자까지 걸러내는 고성능 필터를 사용, 분진과 유해물질의 실내축적을 방지.
  3. 환기 설계: 밀폐된 작업장이라면, 공조 시스템(HVAC)을 통해 급·배기 설비를 분진 발생원 근처에 설치해 오염원을 빨리 제거.

8.4.2 저소음·저진동 장비 도입

  • 저소음 드릴, 저진동 해머 등 환경 개선형 장비를 사용하면,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는 작업자의 청력보호와 피로도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 발파를 대체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화약 대신 쐐기나 특수 팽창재를 사용하는 방식도 고려됩니다(물론 작업 속도·효율은 떨어질 수 있으나, 주택가 인근에서의 소음·진동 민원을 줄일 수 있음).

8.4.3 스마트 안전 모니터링

  • CCTV + AI 시스템: 현장을 CCTV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안전헬멧 미착용, 위험 구역 무단출입 등을 자동 감지해 경고를 울릴 수 있음.
  • 웨어러블 센서: 작업자가 착용하는 조끼나 안전모에 센서를 부착해, 넘어짐·충격·고온·가스 농도 등을 실시간 파악하여 위험 신호를 관리사에게 전송.

8.5 근로자 건강 관리

돌관작업자들은 높은 강도의 육체노동과 유해물질(분진, 소음 등)에 장기간 노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작업 현장에서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1. 분진 및 호흡기 질환 예방
    • 정기 건강검진: 폐 기능 검사를 포함해, 진폐증·실리코시스 등의 조기 발견을 위해 반드시 실시.
    • 방진마스크 적절 착용: KF94 이상의 성능을 갖춘 마스크가 권장되며, 필터 교체 주기도 관리합니다.
  2. 소음성 난청 예방
    • 주기적 청력검사: 소음에 노출되는 근로자는 정기적으로 청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청력보호구(Ear Plug, Ear Muff) 제공 및 사용 교육.
  3. 근골격계 질환 관리
    • 무거운 돌이나 장비를 반복적으로 취급하면, 허리·어깨·손목 등에 부담이 누적됩니다.
    • 체조·스트레칭휴게 시간을 충분히 배정하고, 필요 시 기계화·자동화를 도입해 인력을 보조합니다.
  4. 심리적 안정
    • 돌관작업은 위험성과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가 큽니다.
    • 휴게시설 개선,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노동자의 멘탈 헬스도 함께 챙깁니다.

9. 관련 법규 실무 적용 팁

앞서 소개한 법령(산업안전보건법, 건설기술진흥법,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등)을 실무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1. 산업안전보건법(시행령·시행규칙) 준수
    • 돌관작업은 ‘유해·위험 작업’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별도의 작업 환경측정, 보호구 지급, 유해요인 관리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합니다.
    • 현장에서 안전·보건 관리자가 정기점검을 수행하고, 결과를 사업주에게 보고하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2. 건설기술진흥법 연계
    • 건설현장의 경우, 시공사가 안전관리 계획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며, 기술인(건설안전기술사, 건축기사 등)이 투입되어 설계·시공·유지관리단계에서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거나 최소화합니다.
  3. 화약류 취급 관련 법규
    • 발파 작업이 많은 돌관작업 현장에서는 폭약·뇌관의 취급, 운반, 보관, 사용 기록을 엄격히 관리하고, 담당자의 자격요건(화약 취급 면허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불발탄 처리, 폭약 잔류물 폐기는 관계기관(경찰, 군부대 등)과 협력해 정해진 절차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4. 보험·보상 제도
    • 건설업 재해보험, 책임보험 등을 통해, 작업 중 발생 가능한 재해에 대비합니다.
    •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가 발생한 경우, 산재보험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숙지해야 합니다.

10. 안전보건 수칙 준수의 긍정적 효과

10.1 재해율 감소와 기업 이미지 제고

돌관작업과 같은 고위험 공정에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재해율(사고 발생률)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기업의 대외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10.2 공사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작업 중단, 조사, 복구 등의 절차로 인해 공기가 늘어납니다. 미리 안전 대책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공사 기간 단축불필요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0.3 근로자 복지 향상

안정적인 작업 환경은 근로자의 직업 만족도복지 수준을 높입니다. 이는 곧 숙련 인력의 이탈 방지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11. 안전, 그 이상의 가치

돌관작업은 단순히 “돌을 깨고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다양한 위험이 결합된 고난도 공정입니다. 사소한 부주의나 점검 소홀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들은 결코 ‘운이 나빠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체계적인 안전보건 지침의 수립과 실천만이 우리를 중대재해로부터 지켜줄 수 있습니다.

  1. 사전 준비: 위험성 평가와 안전교육, 보호구 지급, 작업계획서 수립
  2. 현장 안전관리: 발파 작업 체계, 중장비 운용 가이드, 사고 사례 분석 및 공유
  3. 환경 개선: 집진·환기 시스템, 저소음·저진동 장비, 스마트 모니터링
  4. 근로자 건강 유지: 호흡기·청력 보호, 근골격계 질환 예방, 심리적 안정 도모
  5. 법규 준수: 산업안전보건법, 건설기술진흥법, 화약류 법령 등 관련 기준 엄수

“안전”은 이제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필수 투자입니다. 올바른 돌관작업 안전보건 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작업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 나간다면, 그 이상의 가치와 성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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